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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A 투자? 스타트업 투자 단계, 이직 전 필수 체크!MONEY 2021. 10. 25. 13:59반응형
프로덕트 로드맵에서의 위치도 스타트업 투자 단계와 관련이 있다. Photo by Slidebean on Unsplash 스타트업 투자 단계는 이 회사가 현재 어느 스테이지에 있는지 알려주는 지표이다. 그리고 스타트업 투자 단계에 따라 핵심 목표와 팀 분위기, 멤버들이 얻어갈 수 있는 보상이 다르다. 면접에서도 투자 단계를 근거로 회사 상황과 나에게 기대하는 역할을 상세히 안내받게 되므로 스타트업 투자 단계가 대략 어떤 의미인지 미리 꼭 알아보고 가야 한다.
초기 스타트업일수록 망할 가능성도 높지만 그만큼 성공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금전적&경험적 보상이 크다. 그래서 합류하기 전에 창업팀의 자질이 어떤지, 어느 시장을 공략하는지, 비즈니스 모델은 어떤지 깊이 고민해야 한다. 반면 스타트업 투자 단계가 후반일수록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고, 좋은 급여 및 복지와 네임밸류까지 얻을 수 있다. 이 중에서 나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지 잘 생각해서 앞으로의 커리어를 설계해보자.
스타트업 투자 라운드별 금액 및 기업가치 🌱 시드 ~ Pre A
- 목적 : 제품/서비스 프로토타입 제작
- 자금원 : 지인, 엔젤 투자자, 클라우드펀딩, 엑셀러레이터, 창업지원사업 등
- 핵심 과제 : 창업 아이디어의 시장성 검증
- 이 때 합류한다면?
: 지분을 나눠 가지는 창업 초기 멤버로 합류하는 경우도 많고, 꼭 필요한 최소 인원만 갖춘 팀이기 때문에 마음만 맞으면 ⭐️매우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다.⭐️ 급격한 변화와 성장 또는 실패를 겪으면서 다방면의 업무 능력&위기 대처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워라밸이나 안정적인 보상이 중요한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엔젤 투자자 : 아이디어 또는 팀의 잠재력을 보고 자금을 지원하는 개인 투자자
엑셀러레이터 : 초기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투자와 멘토링을 제공하는 개인 혹은 회사👟 시리즈 A
- 목적 : 초기 시장성 검증을 마친 프로토타입을 개선해 정식 출시
- 자금원 : 엔젤 투자자, VC(벤처캐피탈)
- 핵심 과제 : 비즈니스 모델 수익성 검증 및 스케일 업
- 이 때 합류한다면?
: 공격적으로 팀 규모를 확장하면서 회사를 구조화하는 ⭐️스케일 업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좋은 인재를 유치하려는 단계이기 때문에 복지가 점점 좋아지고 구체적인 보상 체계가 생긴다. 조직 구조가 계속 바뀌고 멤버들 간의 역할 갈등, 사업성 테스트와 실패가 반복되므로 스트레스 지수는 매우 높을지도...
죽음의 계곡(Death Valley)
창업 초기인 3~4년 차쯤,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던 도중에 자금 부족으로 폐업하고 마는 시기.
이 단계를 통과한 스타트업은 말 그대로 한 차례 죽을 고비를 넘긴 팀이다.🚀 시리즈 B
- 목적 : 가능성이 어느 정도 증명된 제품/서비스의 사업 확장
- 자금원 : 국내/해외 VC
- 핵심 과제 : 시장 점유율 향상
- 대표 플레이어 : 클래스101, 탈잉, 로톡, 화해, 에이블리 등
- 이 때 합류한다면?
: 비즈니스 모델 검증이 어느 정도 끝난 단계로 업계 내 실력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대규모 채용을 한다. ⭐️조직 구조가 안정화되어 각자의 할 일이 정해져 있고, 복지나 보상 체계도 잘 마련되어 있다.⭐️ 이 단계에서 다른 기업에 인수되면서 그대로 엑싯하기도 한다.
👑 시리즈 C ~ Pre IPO
- 목적 : 비즈니스 모델 글로벌화 / 사업 고도화 / 연관 사업 추진 등
- 자금원 : 국내/해외 VC, 헤지펀드, 투자은행 등
- 핵심 과제 : 독자 생존 가능한 수준의 매출 및 영업이익 창출
- 대표 플레이어 : 당근마켓, 마켓컬리, 직방, 오늘의집, 채널톡 등
- 이 때 합류한다면?
: 이미 성공을 거둔 기업이므로 이전보다 합류하기는 어렵지만, ⭐️스톡옵션을 실제로 행사해서 수익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업무 자유도는 그리 높지 않지만, 시장의 선두주자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스케일이 큰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다.
고백하건대 나는 스타트업에 대해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이직을 결정했었다. 면접 당시 이미 퇴사 예정이었던 전 직장도 중소기업이었기 때문에 '작은 회사니까 대표님이랑 잘 맞을 것 같으면 괜찮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이었다. 다행히 후회할 선택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백지 상태로 면접에 임하면 충분한 정보를 얻기 어려우므로 스타트업 투자 단계같은 기본적인 내용은 미리 알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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